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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후티반군 거점 사나 공습

트럼프 대통령, "어떤 테러세력도 미국의 상선과 군함을 막을 수 없어"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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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후티반군의 행동과 관련한 책임을 이란에게도 철저히 물을 것"
◉ 예멘 보건부 대변인 "사나에 가해진 미군 공습으로 최소한 9명의 민간인 사망"
11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개인 화기를 든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친(親) 이란 후티반군이 해상 공격을 멈출 때까지 그들의 거점인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해 공습을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AP 통신과 CBS 뉴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후티반군이 홍해 등 주요한 해상로를 따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동원해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용감한 전투기들이 현재 미국의 해운, 항공, 해군 자산을 보호하고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테러세력의 기지, 지도자, 방공망에 대한 공중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테러세력도 미국의 상선과 군함이 자유롭게 전 세계의 수로를 항행하는 걸 막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에 후티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며 이란의 대리인처럼 움직이는 후티반군의 행동과 관련한 책임을 이란에게도 철저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후티반군은 이날 저녁 점령지역에서 연달아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며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사나에 가해진 미군 공습으로 최소한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고 발표했다.


후티반군의 알마시라 TV는 "미군과 영국군이 사나 북쪽 슈브 지구의 주거지역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대규모 군사시설이 있는 사나 공항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기둥들이 여기저기서 치솟는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이번 미국의 대대적인 폭격은 후티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근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에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한 지 수일 만에 단행됐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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