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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진영 헌재 압박 본격화

민주당 초선 의원 3명 삭발에 이어 탄핵 반대 기독교인들도 릴레이 삭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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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소속 기독교들인이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 진영이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 탄핵 찬반 양측은 각각 삭발식을 벌였다. 

 

탄핵 반대측인 기독교인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삭발식을 열었다. 주최 측인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와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33명씩 총 123명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삭발식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23명은 12·3 비상계엄을 의미한다"며 "통치행위로써 대통령의 비상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박홍배 김문수 의원이 윤 대통령 조기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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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숙(왼쪽부터), 박홍배,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기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진숙 의원은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재판관들에게 보내겠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불안함을 막아주신다면, 제 몸이라도 던져서 헌법재판관들께 얼마나 절절하게 국민이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삭발식에 참석한 2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현장에 함께 했다. 삭발식을 지켜본 박찬대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대견하다"며 "세 분 의원님들 마음과 우리가 함께 해서 반드시 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식 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해 온 시민단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 인근에서 나흘째 단식 농성중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경복궁역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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