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10일(현지 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 규탄했다.
EU 대외관계청(EEAS)의 아니타 히퍼 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 밝혔다.
또 히퍼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주요 당사국들과 외교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북한이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