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서초구 재단법인 청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경제성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전현직 서울시장의 만남이면서 전 대통령과 유력 대권주자의 만남이어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 청계재단에서 오 시장을 만나 디지털시대와 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인데 정치는 디지털 시대가 아니라 아날로그 시대"라며 "모든 현실은 AI(인공지능)로 돌아가고 세계 경쟁은 새로운 차원에서 일어나는데 국민은 갑갑하게 생각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 위상을 올리려면 우선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세계와 경쟁한다"며 ""세계로부터 인정받으려면 성장을 해야 하고 경제 성장이 안 되면 평가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을 역임한 이 전 대통령은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오 시장에게 "서울시가 모든 국가의 기능을 거의 갖고 있고, (오 시장이) 서울시에서 경험을 많이 했다"며 덕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다 길을 닦아주신 덕분에 제가 편승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