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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태국서 5개국과 ‘2025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실시

한국 해병대, 올해 16회째 참가해 연합작전능력 향상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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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상륙군이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에서 하차 후 상륙지역(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기동하며, 육상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해병대는 지난 2월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미국 등 6개(한국,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참가국과 함께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코브라골드(Cobra Gold)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이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되는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병대는 올해 16회째 참가해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우리 해병대는 해병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 명과 KAAV(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 K-55 자주포 등 장비 11종이 해군 노적봉함에 편승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야외기동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연합참모단 및 사이버, 우주훈련으로 구분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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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수색부대 장병들이 고속고무보트(CRRC)를 활용해 상륙해안(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전개하여, 본대 상륙을 위한 여건조성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야외기동훈련은 포병·상장(상륙장갑)·수색·공병 등 병과·제대별로 구분해 시행되며 3월 1~3일에는 모든 제대가 함께 참가한 가운데 다국적 강제진입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상륙훈련을 핫야오 해변에서 실시했다.


연합 상륙훈련 디 데이(D-Day)인 3월 3일에는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해안정찰을 시작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작전에 필요한 여건조성작전을 실시했다.


상륙에 필요한 조건이 달성됐음을 확인한 한·미·태 해병대 장병 600여 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분승하여 지정된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을 감행했다.


해병대는 올해 훈련에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최초로 싱가포르 상륙함에 KAAV를 탑재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전투장갑도자와 미클릭(MICLIC)을 운용해 실전적 장애물 개척을 실시했다.


별도로 구성된 연합참모단은 연합작전에 대한 계획 및 방책 수립 절차를 숙달하고, 2024년 참관에 그쳤던 우주훈련에 정식 참가해 우주작전 계획 및 협조 절차를 익혔다. 일부는 사이버방어 훈련을 통해 가상 사이버전장에서 대항군의 정찰·공격에 대한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이밖에도 해군·해병대 공병부대 장병은 훈련에 참가한 타국군과 지진· 화재·홍수 등 재난 발생에 의한 붕괴건물 및 교량에 대한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태국 니콘랏차시마 지역에 학교 건물 신축 후 현지 학생들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하는 인도적 민사활동도 폈다.


73대대장 황정민 중령은 “다양한 국가의 해병대와 함께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하며 대대원 모두가 해병대 고유임무인 상륙작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어떤 환경에서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특수수색대대 신승환 중위는 함께 훈련을 준비해온 중대원들과 한번 더 뜨거운 전우애를 느끼기 위해 전역을 연기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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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가 상륙함인 노적봉함에서 진수하여 발연과 연막을 활용하며 상륙해안(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기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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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주정(LCM)을 이용해 해상기동을 실시한 K-55 자주포가 지정된 해안(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상륙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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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상륙훈련에 참가한 한국, 태국, 미국, 싱가폴 장병들이 장비와 함께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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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연합 정글수색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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