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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 상암 잔디 두고 '한숨'

"윗분들 고민해 주시길... 선수들 부상당할 상황 벌어지는 중"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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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
◉ 김기동 FC 서울 감독 "잔디 뿌리가 내리지 않았다 보니 땅이 계속 파여... 잔디가 밀려 선수가 발목 접질리기도"
프로축구 K리그 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김천 상무와의 무승부 이후 그라운드 잔디 상태를 우려했다. 


서울은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 감독은 이승모를 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총 10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2차례에 그칠 만큼 답답한 흐름이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계획했던 부분이 정확히 맞아 들어갔는데, 방점을 찍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김천이 잘하는 부분을 완벽히 차단하면서 찬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질 수 없는 경기였던 것 같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홈에서 연승으로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정) 승원이한테 3선을 맡겨서 폼이 좋은 (이) 동경이를 완벽히 차단했다. 승원이가 역할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수행한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이승모에 대해선 "일류첸코가 나간 뒤 포워드를 많이 고민했다. (이) 승모가 활동량도 좋고 연계 플레이도 좋아 낫겠다고 생각했다. 골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승모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감쌌다. 


또한 김 감독은 정정용 김천 감독과 마찬가지로 온전치 않은 잔디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던 문제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장도 마찬가지다. 날씨가 추워 잔디가 언 상태에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무리한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도 잔디 뿌리가 내리지 않았다 보니 땅이 계속 파인다. 린가드 같은 경우 혼자 뛰다가 잔디가 밀려 발목을 접질리기도 했다. 위에 계신 분들이 더욱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기 막바지 데뷔시킨 공격수 둑스에 대해선 "조금 더 일찍 넣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시차도, 컨디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플레이는 생각보다 좋았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고 공격하는지 인지한다면 선발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합격점을 줬다.


글 =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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