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일본 롯데의 인기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파이노미(パイの実)’를 국내에 ‘파이열매’라는 이름으로 론칭하며, 페이스트리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이열매’는 64겹의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초콜릿이 가득 차 있어, 한 입에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비스킷 과자 중에서 페이스트리 속에 초콜릿이 들어간 유일한 제품으로, 차·커피와 함께하는 티타임 디저트로도 적합하다.

일본 롯데의 장수 브랜드인 ‘파이노미’는 197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꼭 사야 하는 필수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페이스트리 기반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파이열매’라는 브랜드명은 열대식물인 ‘빵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파이가 열리는 꿈같은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이를 반영하여 귀여운 감성을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롯데마트, 슈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론칭은 원롯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한·일 롯데는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으며, 10월에는 가나 현지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이열매는 일본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과자로 입소문을 탄 인기 브랜드"라며 "한 입에 페이스트리와 초콜릿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