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 회원사들에게 협조 공문을 통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예정된 연말연시 행사 및 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권장 등을 요청했다.
한경협이 회원사에게 협조 요청한 사항은 ▸연말연시 행사·모임 예정대로 진행, ▸임직원 잔여연차 사용 권장, ▸비품과 소모품 선구매, ▸행사 조기계약 및 계약금 선지급 및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정된 행사‧모임 등의 취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내수부진 극복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이번 계엄 사태가 경제에 끼칠 영향으로 '내수 부진'을 꼽은 바 있다. 그는 "내수 부진이 지속하면서 수출 경기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가 활력을 잃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순환 변동 치의 개선세가 멈추면서 성장경로로 이탈할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외부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모멘텀 확보가 없다면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