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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김정은 잘 안다"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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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복잡해졌지만 협상을 통해 전쟁 조기 종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자 전쟁과 관련해선 "대화하는 중에도 중동에서 매우 생산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중동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동이 우크라이나보다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결하기는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난 2개의 주요 전선을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있고 이게(중동) 있다.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개입은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캠페인 내내 “김정은도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보고 싶어할 것”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면 좋은 일”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지 않지만, 전쟁이 멈춘 이후에는 강하고 잘 무장된 우크라이나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방어와 지원에 유럽이 주된 역할을 맡아야 하고, 유럽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며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회담 내용을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휴전 협정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미군 개입은 배제했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트럼프의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됐다. 《타임》은 12일 트럼프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인터뷰 전문(全文)을 공개했다. “매해 인물 선정이 어려웠지만 2024년엔 어렵지 않았다. 2015년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한 이래 어쩌면 그보다 정치·역사의 향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개인은 없었다”는 설명을 붙였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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