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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가운데 국민의힘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개인 SNS에 당론에 따른 당의 공식 탄핵 반대 입장문을 게재했고, 일부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탄핵보다 다른 수단을 통해 국정 안정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탄핵 관련 입장을 페이스북에 밝힌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다.
안상훈 의원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행위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당장의 해결책은 아니다. 또다른 대혼란의 시작이자 시대착오적인 87년 체제의 연장일 뿐이다. 갑작스러운 탄핵소추는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등 사회 전반에서 국민의 삶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다. "
주진우 의원
"지금은 무질서한 탄핵보다 질서있는 퇴진이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은 이상 총리 주도로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그 과정에서 당정협의는 얼마든지 헌법상 가능하다. 오히려 탄핵이 되면 총리는 현상유지만 가능하므로 국정운영이 사실상 바로 멈추게 되는 것이다."
김성원 의원
"또다시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국민 여려분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을 하루빨리 수습히는 것이다."
우재준 의원
"대통령 탄핵은 국민 갈등과 국정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깊이 고민했다. 대통령께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임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한다고 하신 바, 저는 오늘 탄핵에 반대표를 행사한다."
진종오 의원
"탄핵소추안에 반대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김기현 의원
"(탄핵안 폐기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하다. 작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에 예측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책임감의 발로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