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서영교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고발장을 들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권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구속기소될 전망이다.
이날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의 구속기간은 오는 5일까지지만 공범관계인 김 전 의원의 구속기간은 3일 만료인 만큼 명씨와 김 전 의원이 함께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 전 의원과 명씨는 공천 대가로 정치자금 76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명씨는 김 전 의원과 공모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였던 이모씨에게 공천을 받아주겠다며 각각 1억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지난달 29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검찰은 일단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긴 후 명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제2창원국가산단(창원산단) 선정 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