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날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민주당 집회 후 시민단체가 개최하는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도 진행됐고, 민주당 지도부는 개인 자격으로 이 집회에 참여했다.
민주당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 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앞쪽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 앉았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주술과 황금, 권력을 합친 주술 카르텔. 저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나"라며 "국회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 이승만·박정희·전두환·박근혜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50일 후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며 "성탄절에는 주술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에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하고 트럼프에게는 평화로 노벨상을 권해야 한다. 5, 5, 25, 25주 즉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장외집회는 11월 2일 1차 대회로 시작해 이날로 5번째를 맞았다.
집회 종료 후 당 지도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진보 성향 시민단체 모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시민행진에 개인 자격으로 합류했다. 비상행동이 추산한 이번 시민행진 참여 인원은 10만 명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