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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에 우크라 무기지원 말라는 러 협박은 일종의 '가스라이팅'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한국에 ‘무모한 조치’를 자제하라 압박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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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문제 관련, 러가 한국에 경고성 발언한 것' 비판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 발언
◉ 尹 대통령,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이라는 변수로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이 바뀔 수 있음 시사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2023년 10월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 말도록 한국을 위협한 것과 관련 미 국방부가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발전에 대해 우려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경고성 발언을 한 것은 “가스라이팅 성격(It's a little bit of gaslighting there)”이라고 비판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를 심리적으로 조작하거나 혼란스럽게 만들어 판단을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적 학대의 한 형태다.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또 루덴코 차관은 이어 “우리는 당연히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고,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이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해 ‘무모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이라는 변수 때문로 기존의 인도주의적이고 경제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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