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후 첫 국정감사가 7일 막을 올린다.
7일 국회에 따르면 국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국감 대상 기관은 모두 802곳이다.
이번 국감은 22대 국회가 처음으로 치르는 국감인데다 윤석열정부 집권 3년차 중간점검의 의미도 갖는다. 22대도 21대와 유사한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정부여당 지지율도 낮은 상태여서 야당의 강한 공격이 예상된다.
여야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에 대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과 수사중인 의혹에 대한 수사과정 파헤치기가 예고돼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김 여사 공격에 당력을 총동원할 전망이다. 사실상 ''김 여사 청문회'로 만들어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출석에 불응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이에도 응하지 않으면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생 국감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정쟁 국감'에 나서는 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야권의 공세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역공에 나설 전망이다.
국정감사는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실시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