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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때 고개 숙였던 김도영, 이종범 재림을 선사하다

만화 '전설의 야구왕' 주인공 같았던 두 선수 만개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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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지만 2003년생 동갑 김동주와 문동주는 고교 최고의 투수와 타자로 꼽혔다. 


과장해 보면 과거 인기 만화가 고행석의 '전설의 야구왕'에 나오는 때릴 수 없는 공을 던지는 투수와 무슨 공이든 때릴 수 있는 타자 같아 보였다. 


둘이 대결하면 누가 승리할까가 관심사였다. 


광주 출신인 두 선수 중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을 택했다. 자연스럽게 문동주는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문동주는 첫 해 13경기 28⅔이닝 소화에 그치면서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2023년 

만개했다. 대부분 24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9월 개최) 대표팀 1선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시속 160.1km)을 찍기도 했다. 


같은 기간 김도영은 발가락 부상 탓에 시즌 초반을 거르면서 8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항저우 국가대표에도 뽑히지 못했다. 


'문거김'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문동주를 거르고 김도영을 택했다는 줄임말이다.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불명예였다. 하지만 2024년 김도영은 국내 최고 호타준족 타자로 성장했다. 


21세밖에 안 된 천재 타자는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을 상대로 '20홈런-20도루' 를 달성했다. 그것도 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말이다. 


김도영에 앞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선수는 박재홍(1996·2000년), 이병규(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 등 단 3명뿐이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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