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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때 '골프' 치고, 주식 거래한 이가 합참의장??

우리 국민은 '군인'다운 투철한 '안보관' '사명감' 느끼고 '안심'할 수 있을까?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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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과 서해 공무원 사살·시신 소각 만행을 자행했을 때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2020년 9월 23일, 소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한창 실종 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진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을 발사한 2022년 3월 5일에도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이던 김 후보자는 태릉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또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2022년 1월 5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 근무 중에 주식 거래를 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시간대에 주식 약 49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달 17일에도 북한이 오전 8시 50분, 8시 54분에 동해로 각각 1발씩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이날 김 후보자는 24차례에 걸쳐 약 1900만 원어치의 펀드를 매수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김 후보자는 근무 시간에만 모두 53차례 주식을 사고팔았다.

 

합참의장은 '국군조직법'에 따라 각군의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작전부대에 대한 작전지휘·감독 및 합동작전·연합작전을 수행하기 위하여 국방부에 설치된 합동참모본부를 지휘하는 이다. 군령(軍令)에 관하여 국방부장관을 보좌하며,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각군의 작전부대를 작전지휘·감독하고, 합동작전 수행을 위하여 설치된 합동부대를 지휘·감독한다. 한 마디로 우리 군의 '군령권(작전 지휘권)'을 행사하는 자리가 바로 합참의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합참의장직은 작전 지휘 능력, 지도력과 함께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투철한 '안보관'과 '사명감'을 가져야 할 '군인' 중에서도 '군인'이 가야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도 '군 골프장'에 출입하고, 주식거래를 하는 '군 장성'에게서 우리 국민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그에게서 '안보관' '사명감'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런 이가 우리 군을 지휘한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을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자당의 정책조정회의에서 "작전부대를 지휘·감독하고 통합 방위를 책임지는 합참의장에 골프와 주식 거래에 빠진 사람을 꼭 앉혀야겠느냐"라며 "김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대통령께서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어서 "국방부 장관도 근무 중에 주식 거래, 합참의장도 근무 중에 주식 거래, 그것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주식 거래를 하면 도대체 일선 최전방에서 경계근무하고 안보를 담당하는 장병들에게 군의 기강이 서겠느냐"라고 따지면서 "김 후보자 지명은 충실히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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