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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아내에게 "대장동 재판은 길게 밀고 가는 게 상책"

박영수 구속 안타깝다고 했지만...구속엔 김씨의 증언이 결정적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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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8일 오전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조선DB.

<서울신문>이 김만배씨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취재 단독 보도한 기사를 보면 김씨는 지난 8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 사건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길게 재판을 밀고 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중론이야’라는 내용이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재판부에 김씨의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 편지 내용도 첨부했다고 한다. 


이 밖에 김씨 편지엔 ‘석방일이 오는 것이 겁나. 내가 집에 돌아가는 게 싫다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어디로 갈지는 아직까지 생각한 것은 없는 상태야’(8월 18일 편지), ‘칼로 여러 번 찔러서 자해했는데 죽지 않아서, 10여 시간 지난 후 건물 옥상서 투신을 결심하고 앉아 있었지’(5월 27일 편지)라는 등 복잡한 심경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 편지에선 ‘50억 클럽’도 언급됐다. 김씨는 아내에게 “50억 클럽 수사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영수 (전) 고검장님이 구속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검장님 방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김씨의 심경과는 달리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되는 데에는 김씨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의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란 증언은 부인하면서도 박 특검의 범죄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유독 자세히 말했다. 


실제 검찰이 지난 6월 26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200억원 약정’ 혐의를 적용한 데에는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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