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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심야 술자리 의혹은 거짓"에 김의겸은 "유감" 운운

'흑석 선생' '재테크 달인'에 이어 새로운 '별칭' 얻게 될 수도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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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김의겸 의원이 24일,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한동훈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서 ‘유감’을 표명했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심야에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 노는 걸 봤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로 연주자 A씨가 전날 경찰에 출석해 “다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의원은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 고급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 윤석열 대통령과 술자리를 가졌고, 한 장관이 그 자리에서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거나 제가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전 뭐 걸겠다”라고 하면서 “스토킹하는 사람들과 야합해서 이런 식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한탄했다. 

 

이어서 한동훈 장관은 “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서 앞으로 어떤 직위, 공직을 하든 다 걸겠다”며 “분명하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금은 국정감사 자리”라며 “의원은 물어볼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겸 의원이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허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이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제보와 관련해서 최소한의 사실 관계를 검증했다면, 국민을 대표해서 질의하는 자리에서 황당한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았을 텐데, 기자로 20년 이상 일했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원내 제1당의 대변인을 맡은 사람이 지금까지도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상황을 우리 국민은 어떻게 바라볼까. 과연 이 사람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여길 국민은 얼마나 될까. 주한 유럽연합 대사의 외교적 발언마저 왜곡해 항의를 자초하는 '외교 참사'를 일으킨 것도 '국민을 대신한 것'이라고 생각할까. 

   

참고로 김의겸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2018년 7월, 기존 전셋집을 처분하고,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살던 관사에 입주하고 나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했다는 뜻의 신조어)해 재개발 지역인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소재 ‘흑석 뉴타운 9구역’의 상가건물을 사들였다. 매입 자금은 기존 거주지 전세보증금 4억8000만원 은행 빚 10억원 친척 돈 1억원 등이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고 나서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흑석 선생’ ‘관사 재테크의 달인’이란 별칭을 얻게 됐다.


그 뒤 김의겸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시도하다가 ‘열린민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선 결과 열린민주당이 차지한 비례대표 의석은 3석에 불과해 그는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다가, ‘1번’으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됐던 김진애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2021년 4월)에 나가겠다며 사퇴해 의원직을 이어받아 ‘국민대표’를 자처할 수 있게 됐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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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시시비비’

thegood@chosun.com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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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2022-11-24)

    이분이 전라도 군산 사람이구나!!!!! 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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