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격려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안보 외교전을 본격화한다. 윤 대통령은 27일 출국해 28~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비롯해 총 14개의 외교행사를 수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까지 확정된 윤 대통령 나토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2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발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다. 이날 오전 내부점검 회의 후 오후 한-필란드 정상회담을 첫 일정으로 나토 순방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같은날 늦은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갖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마드리드 궁에서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만찬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이번 순방의 본행사인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스페인 국왕 면담으로 일정을 시작한 이후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3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 3개국과는 반도체, 원자력, 청정에너지 등 경제안보 및 미래 먹거리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는 이날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3분 분량의 연설을 갖고 지난 2006년 한-나토 글로벌 파트너관계 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복합적 국제안보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의 적극적 역할, 북핵에 대한 관심 요청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 회담은 4년 9개월 만으로, 북핵 문제 등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8시부터는 스페인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30일 오전에는 한-체코 정상회담 및 영국 존슨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이어 스페인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까지 확정된 정상 회담 및 면담은 총 14개다. 현지 상황에 맞게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 동반하는 김건희 여사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궁에서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김 여사는 29일 스페인 왕궁에서 안내하는 궁전 방문, 왕립유리공장 방문, 소피아 국립미술관 방문 등 배우자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국제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