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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창립 60주년 맞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 작가 36명의 작품 133점 전시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120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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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이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 전시한 작품들. 사진=한국예총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한국예총)이 예술가 창작활동 및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지원하는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한국예총은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 로비에 ‘예술가 창작 지원을 위한 일상 속의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하고 한국예총과 더아트나인이 선정한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등 작가 36명의 작품 133점을 디지털로 전환해 디지털아트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팩토리의 스마트액자 LCD패널을 통한 전시에 들어갔다. 

 

디지털 갤러리는 최근 예술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과도 궤를 같이한다. 기존 작품을 가장 최신의 기술인 디지털과 융합시킴으로써 제2, 제3의 창작물로 확장하는 기법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인기몰이 중인 ‘빛의 벙커’도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변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예총 산하 한국디지털산업연구원 우상하 원장은 “이번 전시는 디지털 변환 및 트리밍 등에 따른 작품 의도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충분히 작가의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원작의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원화와 디지털’이 융합된 ‘제2 창작물’로 감상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이번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전업 작가 창작활동 지원 및 디지털 융합 모델 제시, NFT 등 다양한 저작권료 개발로 이어져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활동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디지털 갤러리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범사업임을 감안해 향후 1년간 전시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한국예총은 밝혔다.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호응을 얻게 돼 본격화되면 앞으로 참여작가들은 새로운 저작권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패널은 7개인데 49인치와 26.5인치 등 2종을 가로로 눕히거나 세로로 세워 다양하게 연출했다. 작품들이 일정한 규격이 있는 게 아니라 작가 의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했다.

 

작품당 전시 시간은 LCD패널을 통해 감상하는 점을 고려해 10~20초로 조정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시선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한국예총은 설명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신진 작가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이 지역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갤러리에 전시될 작품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실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든 응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진 작가를 발굴하겠다는 의도이다.

 

사실 일반 갤러리에서 개인전이나 단체전에 참여할 경우 액자 제작비, 작품 운송비, 도록 제작비 등 작가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디지털 갤러리에는 이런 비용 부담 없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제력이 약한 작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문화소비자인 국민과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디지털 전시는 중앙통제로 운영하되 설치기관별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체적으로 작품이나 전시 시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저작권료 산정이 가능해 작가들이 수입을 예측할 수 있게 돼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한국예총의 설명이다.

 

디지털 갤러리는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무는 일상의 공간에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디지털화된 작품은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작품을 수송하지 않고서도 해외 교류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예총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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