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성다이소 CI.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daiso)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훌쩍 넘겼다. 중동전쟁 등 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앞세운 영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5363억원, 영업이익은 4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값이다.
아성다이소의 전년도 매출은 3조9689억원, 영업이익은 371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9.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번 호실적으로 다이소는 4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 기조 확산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 패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전략 상품 확대와 쿨썸머, 크리스마스 등 시즌‧시리즈 상품의 인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중심경영’을 핵심으로 삼고, 높은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장 및 물류 시스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성다이소는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균일한 가격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꾸준히 서민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지난해 기준 운영되고 있는 다이소 점포 수는 1600개에 달한다.
앞서 2022년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은 《천원을 경영하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내고 “우리에게 1000원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급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아성다이소가 추구하는 '천 원 정신', '균일가 정신'이다”라고 창업 정신을 밝히기도 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