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다음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11년 만에 카카오를 떠난다. 이후 다음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인수될 예정이다.
29일 업스테이지와 다음 운영사 에이엑스지(AXZ) 모회사 카카오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것이 골자다. AXZ는 카카오 100% 자회사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의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자회사다. 기존 카카오의 사내독립법인 콘텐츠CIC로 시작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일 AXZ로 다음의 운영 부문을 이관했고, 이에 따라 AXZ가 실질적으로 다음 뉴스와 쇼핑, 메일, 검색, 카페 등의 서비스 전반 운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는 다음 사업부문이 CIC로 분리된 지 2년 만에 또다시 분사가 이루어진 건이기에 업계에서는 AXZ가 독립될 당시부터 매각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흡수합병한 지 11년 만에 사실상 다음과 결별하게 됐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가 AI 기반 새 서비스 개발 필요성과 효과 창출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컨텐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MOU 체결 이후 양사 본 실사를 거쳐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솔라와 다음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 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가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일 AXZ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