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윤' 이원모와 맞붙은 민주당 이상식 부인 사기 혐의 입건...민심 술렁

이상식 "전혀 근거 없는 의혹, 유포자 우제창 후보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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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지역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먹을 쥐고 있는 사람이 민주당 이상식 후보다. 사진=공동취재단.

용인시 처인구는 첨단 반도체 도시라는 개발 호재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인구를 지역구로 둔 '용인갑' 선거구는 수원, 용인,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중 핵심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찐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됐다. 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경선을 뚫고 올라왔다.


용인갑 선거구는 1988년 제13대 총선 이후 21대까지 치러진 9번의 선거에서 보수가 6번, 진보가 3번 이긴 곳이다. 이웅희(13~15대, 신한국당), 남궁석(16대, 새천년민주당), 우제창(17~18대, 통합민주당), 이우현(19~20대, 새누리당), 정찬민(21대, 미래통합당) 순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80%를 얻으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6.64%)를 3.16%포인트 차로 이겼다. 대선 3개월 뒤 치른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용인시장이 당선됐다. 민심의 향방이 선거 때마다 달라져 이번 총선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 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앞선다. 하지만 여론이 술렁일만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우제창 후보가 이상식 배우자의 사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우제창 후보는 20일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에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우제창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차후 선거비용 한도 초과 등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지난 11일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를 인용 "이 후보의 배우자는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그 과정에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6억8000만원을 모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 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채권자에게 선거자금 등 들어갈 돈이 많다는 취지로 답하고 변제를 미루다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상식 후보는 전혀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우제창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고 물질적,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만일 우 후보의 기자회견 주장대로 저의 배우자가 K씨로부터 16억8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책임지고 후보직은 물론 당선이 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 그리고 이를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후보 배우자의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우제창 후보는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용인갑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 배우자 의혹이 국민의힘 후보(이원모)가 아닌 민주당 전신에서 활동했던 후보(우제창)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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