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준석씨가 7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 /이씨 소셜미디어 캡처.
7일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대한 가운데, 이준석씨가 페이스북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씨가 올린 이미지는 정진석 부의장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을 비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준석씨는 과거 정 부의장과 공개적으로 입씨름을 벌인 적이 있다. 정 부의장이 이씨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혁신위원회 구성을 두고 ‘자기 정치’라고 비판한 뒤부터다.
그런데, 이씨가 올린 사진의 글귀처럼 정진석 부의장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
사실 정 부의장 입장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은 카드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차기 당 대표 출마 길이 막혔다. 또 이런 당 혼란 상황에서 모든 화살을 오롯이 혼자 맞아야 한다.
정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毒盃)라고들 하는데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유다.
이준석씨가 정 부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개' 사진을 올렸을 때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쌍방울 측으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란 《조선일보》 특종 보도가 나왔다.
할 말 다 한다는 이유로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준석씨는 이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 반응이 없었다.
'이준석=내부총질'이라는 공식이 점점 성립 돼 가는 이유란 분석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