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돌풍' 이준석, 후원한도 1억5000만원 채웠는데.... 그가 선거에서 쓸 금액은?

대표경선 참가 기탁금 8000만원, 그밖엔 인건비-홍보비 거의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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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월 11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및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37세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원금 모금에도 성공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비행기를 타기 직전 만 이틀만에 후원금 한도인 1억5000만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 후보 후원회는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후원계좌를 열었었는데, 이 한도를 2일 만에 모두 채운 것이다. 한도를 채운 후 입금하는 금액은 보낸 사람에게 환불된다. 

후원자의 절반가량이 1만 원 소액 후원이었다고 한다. 2030세대의 지원이 몰렸다는 뜻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위를 차지해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기존의 당권후보들과 달리 '3무(無) 선거운동' 중이다. 선거캠프, 문자메시지 대량발송, 지원차량 등 세 가지가 없다는 뜻이다.  그는 현재 공직이나 당직이 없어 보좌진은 없지만 혼자 일정을 소화해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의도 선거캠프가 왜 필요하냐"며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의 후원금은 어디에 사용될까. 일단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이 8000만원이다. 예비경선이 4000만원, 본경선이 4000만원이다.  앞서 밝힌대로 그는 인건비나 차량유지비가 필요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대량발송 등 홍보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다만 본경선에서는 최소한의 문자메시지는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런저런 비용을 제외하고도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준석 돌풍'이 본경선에서 경쟁자인 4명 중진(나경원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을 꺾고 승리를 가져올지, 다른 변수가 등장해 이 전 최고위원의 1위 독주를 막아설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야권의 한 인사는 "앞으로 열흘은 일부 후보의 사퇴나 밀어주기, 또는 폭로전 등 변수가 작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아직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일반인과 당원이 비율인 50:50인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본경선에서는 당원 비중이 70%로 높아지는 만큼 당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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