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출신 김어준의 '대구 코로나, 대구 신천지 사태' 발언...동료 김용민의 여성 혐오 막말 때처럼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대구는 대한민국 아니라는 식의 親與…대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적용되는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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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왼쪽) 김용민씨. 조선DB.

'나꼼수' 출신의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6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우한 코로나 대구 지역 확진자 수를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했다.

김씨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인사말로 "어제부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은 대구 시민 560명당 1명이 됐다"며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면 400명, 30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중국이 정말 (코로나 확산의) 문제였다면 인구 2300만 수도권은 왜 10만 명당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겠나"라며 "숫자가 명백히 말하고 있다.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는 것을"이라고 했다.

그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이 태산인 국민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마스크) 2장이면 충분한데 불안한 분들이 있다. 저 같으면 일주일에 1장이면 충분하다. 불만은 원래 끝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위 소속 인사는 "대구는 미통당(미래통합당) 지역이니 손절(損切)해도 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계추를 8년 전으로 돌려보자. 김어준씨의 나꼼수 동료인 김용민씨는 2012년 4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노원갑 공천을 받았다.

그는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에서 “(성폭행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라이스(전 미 국무장관)는 아예 xx를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 “노인네들이 (시청 앞에 시위하러) 오지 못하도록 시청역 지하철 계단을 지하 4층부터 하나로 만들고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면 된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과 다르지 않다. 한국 교회는 척결 대상일 뿐” 등 막말을 한 것이 공개되면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런데도 당 지도부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며 김씨의 공천을 철회하지 않았다.
그 결과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52석으로 단독 과반으로 승리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 야권 연대에도 불구하고, 127석에 그쳐 또다시 선거에서 패배했다.

김씨는 최근 KBS 2TV '거리의 만찬' 새 진행자 중 한 명으로 결정됐지만, 여성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로 자진 하차했다, 그는 BS1 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에서도 물러났다.

코로나는 대구가 문제이고, 대구는 우리를 찍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손절해도 된다는 친여 성향의 관계자들. 이는 대구 시민들만 분노할 일이 아니다. 같은 편이 아니면 마스크 하나만 쓰고 다니다가 죽어도 된다는 식의 인식은 대구 지역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포함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전체의 41%의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59%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친여세력을 심판하는 일은 총선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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