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음악방송에 '외모 검열' 나선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여자 전두환'인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여가부의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비판
  •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업데이트 2019-02-18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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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판했다. 여가부가 지난 13일 방송사 등에 배포한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의 일부 내용 때문이다. 이 지침에는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 획일성이 심각하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인데 마른 몸매, 하얀 피부, 비슷한 헤어스타일,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과 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며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장관은 여자 전두환인가"라며 "음악방송에 마른 몸매, 하얀 피부, 예쁜 아이돌 동시 출연은 안 된다고 하더라. 군사독재 시대 때 두발 단속, 스커트 단속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왜 외모에 대해 여가부 기준으로 단속하나. 외모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나"라며 "(출연자들의 외모가 서로) 닮았든 안 닮았든, 그건 정부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 주관적 취향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진선미 장관은 여가부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웅변대회 하는 것 같다"며 "방심위는 인터넷 검열, 여가부는 외모 검열! (현 정부가) 적폐청산이 모자라 민주주의까지 청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문 정권은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부르는 일부 한국당 의원들과 뭐가 다른가"라며 "반독재 투쟁 깃발을 다시 들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역설했다.

네티즌들도 "(음악방송 출연자 외모) 그걸 왜 규제하나. 나도 여자지만 여가부에서 하는 짓 다 이해 안 된다." "여가부 계속 설치게 놔두면 문 정권도 끝장난다. 잘 생각해라." "논리 없는 여가부, 떠나가는 지지자"라는 등 비판에 나섰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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