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크라 평화유지군 참여 검토

영·프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에 中 참여하면 "러 수용 가능성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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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프랑스가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체결 이후 다국적군 파병이 핵심
◉ 유럽 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의지의 연합' 참여 의사 밝힌 상태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협상에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난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유지를 감시하는 '의지의 연합'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일요 주간지 '벨트 암 존탁'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 외교 분야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EU 파견 중국 외교관들은 최근 EU 측과 중국의 평화유지군 참여가 유럽의 관점에서 바람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 구상에 중국이 참여할 경우 종전 협상 국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즉 "유럽의 평화유지군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온 러시아가 수용도 검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의 종전 협상 참여 요구를 일축하며 러시아와 같은 브릭스(BRICS) 소속인 중국과 브라질·인도 등의 동반 참여를 주장한 바 있다. EU 관계자들은 벨트 암 존탁에 "중국을 의지의 연합에 포함시키면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에 대한 러시아 수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도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더 지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스크바(리시아)의 동맹인 베이징(중국)이 임무에 참여하면 평화유지군 전망이 좋아질 수 있다"고 봤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체결 이후 다국적군 파병을 핵심으로 하는 전후 안전보장 구상이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참여국은 약 30여 개국이다. 유럽 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각국은 파리와 런던에서 정상회의,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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