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5일 공식 발매하는 신간 《가불 선진국》(메디치미디어)이 출간을 앞두고 2쇄에 들어갔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조국 전 법무장관이 쓴 《가불 선진국》은 1쇄로 출간한 1만부가 예약 판매만으로 소진됐고 이미 8000부 이상이 추가로 판매돼 2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조 전 장관의 저서를 출간하려고 계획할 당시 이 정도 판매량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신간은 조 전 장관이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 집필하던 원고를 계약해서 출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21일 메디치미디어 공식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신간을 홍보했다. 

조 전 장관은 “대선 과정에서 진짜 선진국이 되길 원했던 많은 분이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고 뜻을 모아서 사회권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은 《가불 선진국》에서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맡으며 경험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평가하고 미완의 과제 등을 다룬다. 

메디치미디어는 24일 전국 서점에 배포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국 전 장관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 수수 관련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아내 정경심 전 교수와 함께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후속 조치와 관련해 부산대는 오는 4월 5일경 최종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