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미군 중부사령부가 14일(현지 시각), 이란에 대한 항구 봉쇄가 완벽하게 가동 중이며 이로 인해 이란의 경제적 해상 교역이 전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쿠퍼 미(美) 중부사령관은 온라인 플랫폼 X를 통해 "봉쇄가 시행된 지 36시간이 채 되지 않았으나, 미군은 선박을 통해 이란을 드나드는 모든 경제 교역을 완벽히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의 핵심 목표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길목을 장악해 이란의 물류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
미군은 페르시아만 내 이란 항구에서 출발해 인도양으로 나가려는 선박과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는 모든 선박의 통행이 금지한다. 또 봉쇄 구역에 접근하는 선박은 국적을 불문하고 즉시 회항시키거나 별도 구역에 격리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페르시아만부터 오만만 연안에 이르는 이란의 모든 항구가 사실상 폐쇄되는 셈이다.
미군의 이번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원유 수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이란 수출 수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 반출이 차단돼 외화 유입이 완전히 끊길 위기에 처한다.
또한, 식료품과 의약품, 원자재 등 해외 물자의 도입 경로까지 봉쇄돼 내부적인 물자 부족과 가파른 물가 상승 등 극심한 경제적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압박 수단이자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궁지에 몰린 이란이 의도적으로 역내 공세를 강화해 경제적 불안을 야기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대미 압박과 휴전 촉구 여론을 형성하는 '벼랑 끝 전술'을 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