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상놈들이나 쓰는 말, 반드시 추방해야

  • 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hanal@chosun.com
  • 업데이트 2006-10-12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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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월 본 기자수첩에서 ‘저희란 말을 쓰면 안된다’(3월19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제 7개월 만에 또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라는 말을 아무 때나 사용하는 상황이 너무 심각해 도무지 눈뜨고 못 볼 지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두다가는 ‘우리’라는 단어가 전부 ‘저희’라는 단어로 바뀔 판입니다.
 
어저께 국무총리란 사람이 국회본회의장에 나와서 북핵 실험관련 질문에 대답을 하는 중에  "저희는 몰랐다"느니 "저희는 그런 계획이 없다”느니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국무총리직에 있다는 이 여자분은 우리나라나 다름없는 정부를 지칭하면서도 계속 ‘저희’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국무총리뿐 아닙니다. 장관이든 차관이든, 운동선수든, 학교 교수든, 회사원이든 가정 주부든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집단을 가리키는데도 ‘저희’란 말을 다반사로 사용합니다. 
 
TV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신문 언론도 이 '저희'란 말을 받아쓰기하기에 바쁩니다. 취재원이 ‘저희 학교’ ‘저희 부모님’이라고 잘못 말하면, 이를 ‘우리 학교’, ‘우리 부모님’으로 바로 잡아서 기사로 보도해야 하는 것이 기자의 본분일 진데, 지금 기자들은 취재원들의 잘못 한 말도 그대로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정말  ‘저희’란 말을 일상 생활언어에서 추방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낮출 때 ‘나’라는 말 대신 ‘저’란 말을 씁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를 낮출 때도 ‘저희’를 써야 하지 않는 가”하고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라는 말은 낮춤말 높임말이 적용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낮춤말이 ‘저희’가 아닙니다. '우리'라는 말은 낮출 필요도 없고 더 높일 필요도 없는 말입니다. 할아버지 앞이든, 대통령 앞이든 아무걱정마시고, ‘우리’라는 말을 쓰시기 바랍니다. 
 
굳이 우리 옛 고전까지 거론할 것도 없이 구한말 조상들이 번역한 성경에 ‘저희’란 단어만 보더라도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이 아니라 단지 ‘그들’ 이란 뜻으로만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성경의 주기도문을 보니  ‘우리’라는 단어가 여섯 번 나옵니다.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 앞에서도 ‘저희’란 단어를 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성경을 번역할 때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번역했지, “저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라는 단어에 높임말 낮음말 개념이 있었다면 아마 성경을 번역할 때 반드시 '우리' 대신  '저희'로 번역을 했을 겁니다. 저도 자라면서 어른들 앞에 '저희'란 말을 써 본적이 없습니다. 또 어른들 앞에서 ‘우리’라고 했다고 꾸중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지금 열에 팔 구 명은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조직을 칭하는데 ‘우리’ 대신 ‘저희’라는 말을 갖다 붙입니다. '저희 부서', '저희 교육부', '저희 사회', '저희 회사', '저희 학교', '저희 부모님'.... 20년 전만 해도 듣도 보도 못한 천박한 언어습관이 아무런 꺼리낌 없이 널리 퍼져 있는 것입니다.
 
어제(10일) 한국 방송공사에서 한글날 특집으로  "한국어 열풍, 아시아에 분다'라는 방송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대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는 교재가 부족해요" "우리 사범대학은 선생님 월급이 적습니다"하는 식으로 정확하게 '우리'라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이 몽골학생이 취업을 하기 위해 찾아간 한국 회사의 관계자는 “저희 회사에 왜 들어오려고 하십니까”하는 식으로 엉터리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몽골 학생만도 못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저’라는 말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입니다. '저희'에서  ‘희’는 무리를 지칭하는 '~들'이라는 접미어와 같은 말로 쓰입니다. 구 한말에 번역한 성경에서는  ‘저희’를 ‘저들’ 혹은 ‘자기들’ 등의 의미로 쓰고 있다는 데서 이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저희'란 말은 '나'를 낮추는 말인 ‘저’와 무리를 뜻하는 ‘희’가 만나 어떤 무리를 낮추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희'란 말이 어떤 무리를 뜻한다는 것은 '너희'라는 단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너희'에서 ‘너’ 와 ‘희’가 만나 ‘너의 무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우리들의 한 무리'를 낮추어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는데는 저도 별로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란 말이 어떤 환경에서 쓰였는지는 좀 더 따져 봐야 합니다. 

신분 질서가 엄격하던 시절, 자기 무리를 특별히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저(이)들’ ‘지(이)들’ 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지들’ ‘저들’ 이란 말은 ‘이’자 혹은 ‘희’자 발음이 삽입되어야 말이 부드러워지고, 발음이 자연스러워 집니다. 따라서 '저들' 이란 말 사이에 '이' 혹은 '희'라는 발음이 삽입되어 '저이(희)들'이란 말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좀더 엄격하게  말하자면 현재 쓰고 있는 '저희'는  ‘저(이)희들’이라고 해서 ‘~들’ 자를 붙여 줘야 정상입니다. 지금 '너희'니, '저희'니 하는 말은 '너희들' '저희들'에서 '~들'자가 생략된 형태입니다. 원래는  '희'라는 단어 자체가 '무리'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뒤에 이어지는 '~들'이라는 말까지 따라와야 '무리'를 뜻하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희'자는 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삽입된 발음일 뿐입니다.
 
'저이(희)들' 혹은 '지들' 이란 말은 원래 옛날에 상놈이나 백정 등 최하층민들이 양반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지들(저희들) 같은 소인들이 뭘 알겠습니까요”하고 할 때 주로 쓰이던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지들’ 혹은 '저이(희)들' 이란 말을 일상 생활에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저희'란 말을 써본 적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옛날 상놈들이나 쓰던 '저희'라는 말을 무슨 대단한 겸양어 인줄 알고  정신없이 쓰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온갖 영어 말이 도배를 하고 있어, 우리말이 말 같지 않은 세상이 되었는데, 말끝마다 천박한 '저희'란 말까지 넘쳐나니 상놈의 말이 따로 없습니다. 주변에서 '저희'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곳 기자수첩에 저희란 말과 관련해서 쓴 글 두편을 아래 연달아 소개합니다.

---------'저희'란 말을 추방할 때 (재수록)------
 
글쓴 날짜: 2006년 3월19일
  
요즘 가장 많이 듣지만 들을 때마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 '저희'라는 단어입니다. 특히 야구 중계나 축구, 올림픽 등과 같은 국민적 관심을 끄는 스포츠 중계가 이루어 질 때면 방송은 그야말로 '저희'란 말로 도배가 됩니다.
 
중계를 하는 아나운서도 '저희 팀' '저희 선수'..., 해설자도 '저희 팀' '저희 선수'..., 심지어 선수와 감독들도 '저희 팀', '저희 선수'란 말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저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렉 중계에서 아나운서가 하도 '저희 선수'라고 하기에 도대체 '저희'란 말이 몇번이나 나오는지 수첩에 적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교수라는 분이 TV에 나와서는 '저희 사회'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저는 '이거 진짜 큰일났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케이블 TV 프로그램 중 다큐멘터리 관련 채널을 좋아합니다. 이들 방송에는 역사, 자연, 문명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 교육적이고 재미가 있어 자주 보는 편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의 자막을 볼 때마다 늘 거슬리는 것이 바로 이 '저희'라는 단어입니다. 몇일 전에는 2차 대전 중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치열했던 해전을 회고하는 미군 노병의 말 중에 '우리'를 뜻하는 'We'라는 단어를 전부 '저희'로 자막처리 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전우들은 용감했죠"
"저희 부대는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군은 저희 함대가 다가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죠"
 
이런 식으로 한문장 건너 한 문장마다 '저희'라는 단어가 나오니 도무지 문장이 힘이 없고, 전쟁 다큐멘터리 맛이 나지 않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적군하고 싸운 이야기를 하는데, 말끝마다 '저희'라고 번역해 놓았으니 그 어감이 참으로 우습게 들렸습니다.
 
또 다른 날은 미국 나사의 화성 탐사 계획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에는 화성 탐사에 참여 했던 수십명의 과학자들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나사 과학자들이 말한 수많은 'We'라는 단어를 전부 '저희'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눈을 부릅뜨고 보았으나, '우리'라는 단어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제일 먼저 배운 단어가 '나' '너' 다음에 '우리'라는 단어였습니다. 요즘 같은 분위기라면 '나' '너' 다음에 '저희'라는 단어를 배워야 할 판입니다.
 
아무리 기억을 곱씹어 생각해 봐도 제가 어릴 때 어른들 앞에서 '저희'라는 말을 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른이나 선생님이 동네를 물어보면 "우리 동네는 어디 있어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동네 노인이 아버지 이름을 물어볼때도  "우리 아버지는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어른들이 물을 때 '우리 동네', '우리 아버지', '우리 삼촌', '우리 누나', '우리 회사', '우리 학교'라고 대답했지  '저희 동네', '저희 아버지', '저희 삼촌', '저희 누나', '저희 회사', '저희 학교'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집에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 아이들도, '우리 엄마', '우리 아버지'라고 말했습니다 .
 
어린이날 노래 가사에서도 '우리들 세상'이라고 했지, '저희들 세상'이라고 배우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를 '저희 모두 손잡고'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오래전에 작곡된 MBC 로고송에서도 '우리 문화방송'이라고 하지 '저희 문화방송'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하고 부처님한테 기도할 때조차 '우리 집, 우리 가족 잘 돌봐달라'고 했지, '저희 집' '저희 가족' 이라고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 만큼 우리는 '우리'라는 말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라는 단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정겨운 '우리'라는 말이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라는 한 단어 빼고는 거의 전부 '저희'란 말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란 단어를 써야 할 경우 마저 열에 서너 번 정도는 '저희 나라'라는 단어가 들릴 정도로 '저희'란 말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나의 낮춤말은 '저'입니다. 그래서 손 윗 사람에게는 나를 칭할 때는 '저'라고 하는 것이 예의 바른 어법입니다.  '저희'라는 말은 나를 낮추어 부르는 '저'라는 단어서 파생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저'라는 말로 낮추기 때문에 '우리'도 '저희'로 낮추어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라는 말이 비록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사람을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저희'의 높임말이 '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라는 말은 낮춤말 높임말이 적용되지 않는 중립적인 말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밥과 진지', '집과 댁', '보다와 뵙다', '주다와 드리다' 등은 명백한 높임말 낮춤말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말이지만, '우리'와 '저희'는 이런 식의 관계가 아니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제가 기억을 더듬어 나름대로 고찰해 보면 '저희'라는 말이 우리 언어 생활에 이렇게 '막무가내'로 퍼진 것은 1990년 대 들어서 입니다.
 
당시 10대, 20대 들 연예인들이 막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이들은 자신들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말끝마다 '저희'를 남발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국민을 접해야 하는 TV 진행자, 아나운서 등 방송관계자들은 '안전심리'에 의해 '저희'라는 말에 쉽게 물들었고, 결국 우리의 언어 생활에서 '우리나라' 빼고는 전부 '저희'를 갖다 붙여야 뭔가 마음이 놓이는 사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저희 사장' '저희 회사' '저희 사회' '저희 삼촌''저희 사회' '저희 아버지' '저희 팀'....  이런 말은 어법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지금까지 사용해 온 우리의 언어 감각과도  맞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같이 마구잡이 겸양어 사용은 말의 품위를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머지않아 일상 생활 용어에서 '우리'라는 말이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당분간이라도 의도적으로 '저희'란 말의 사용을 줄였으면 합니다. 
 
-------너무」 와 「저희」란 말의 오남용 (재수록)--------
 
글쓴 날짜: 2003년 2월20일
 
요즘 TV를 보면 「너무」와 「저희」란 단어를 「너무」 많이 씁니다. 너무는 어떤 정도가 지나친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무엇을 긍정적으로 강조할 때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너무 맛있어요」, 「너무 잘했다」, 「너무 행복해요」 등등은 모두 잘못입니다. 정말, 매우, 엄청, 굉장히 등의 단어로 충분합니다.
 
저희라는 말도 무슨 대단히 공손한 말이라도 되는 줄 알고 너나할 것없이 신나게 씁니다. 오늘 아침에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어느 방송진행자가 하는 말이 『저희 사회에 흐르는 분위기가 어떻고...』하는 것입니다. 저희 사회, 저희 학교, 저희 동네, 저희 집, 저희 삼촌... 끝이 없습니다.
외국 선수와 축구 경기하는 데 열의 아홉의 아나운서들은 『저희 대표 팀은 말이죠. 그 동안 훈련도 많이 했고....어쩌고 저쩌고...저희가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이죠...』라고 해설을 합니다. 농구시합이 끝나고 감독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면 입에서 처음 나오는 단어가 『저희 팀이 이긴 원인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어느 회사원은 자기회사 사장 앞에서도 『사장님, 저희 회사는요...』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상태로 가면 「저희 나라」라는 말이 「우리 나라」란 말을 대체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저희」라는 말을 써야 할 경우 대부분은 「우리」라고 해도 실례가 되지 않습니다.(물론 손 윗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이야기 할 때는 당연히 「저」라고 써야 한다)
 
저희란 말이 이렇게 개념없이 퍼진 것을 굳이 고증해 보자면, 1990년을 전후하여 TV방송 등에서 언어가 훈련되지 않은 어린 가수들, 연예인들이 막 등장하면서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인 10대 어린 연예인들을 TV에 나왔으니 자신을 최대한 낮추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의 여과 되지 않은 방송 언어가 지난 10여 년간 이어지다 보니, 「저희」라는 말이 급속히 퍼졌다고 할 수 밖에 달리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겸양의 표현이 지나쳐서 말이 품위가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맞게 쓸 수는 없겠지만 요즘은 정도가 좀 심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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