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발언 일파만파.... 주장 근거 있나

與 "근거없는 괴담-선동,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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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44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계엄령 발언에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여야간 대치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괴담, 선동"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계엄령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계엄령 선동 발언을 던지자 민주당 의원들이 선동, 가담했으나 단 한명도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계엄령 준비설은 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가 계속되는 내부 불안정에 북한의 영토 도발이 이뤄지면 계엄령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전 당시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명 후 민주당 김민석, 김병주 최고위원 후보가 계엄령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후보는 이를 포함한 각종 강성 발언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계엄령 준비설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에서 언급한 후에도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관련 제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못하는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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