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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대통령 향해 “여느 대통령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

노동신문 “남조선 당국 이제 와서 횡설수설 이미 늦었다”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120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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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눈뒤 손을 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다음 날인 16일 북한은 “여느 대통령들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인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라고 연일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독자감상글 코너를 통해 이 같은 댓글을 노출시켰다. 노동신문 등 기존 기사에 댓글을 다는 형식의 독자감상글은 실제로는 관리자만 등록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우리민족끼리 측에서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으며 남북이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자는 발언에 대해 “남조선 당국자들이 이제 와서 설레발을 치며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면서 평가절하했다.
 
신문은 이날 ‘투철한 계급 투쟁 의지를 만장약한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라는 기사에서 “남조선 당국은 민족과 세계 앞에 철석같이 약속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군사합의서를 위반하는 배신적인 행위를 한두 번만 감행하지 않았다”면서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정부에 돌렸다.
 
그러면서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라는 것은 형체도 없이 사라질 것이며 다음 단계의 행동조치도 준비되어 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징벌의 불벼락을 내리겠다”는 등의 협박을 이어갔다.
 
노동신문은 또 이날 ‘우리 인민을 모독한 죄값(죗값)을 천백배로 받아낼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모순적이고 허무맹랑한 소리만 늘어놓던 청와대가 뒤늦게야 삐라 살포에 대한 ‘엄정 대처방안’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 위기모면을 위한 궁여지책일 뿐”이라고 했다.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도 남한의 남북 간 합의 준수 방침을 “위기모면을 위한 궁여지책” “지금의 험악한 사태를 어물쩍해 넘겨보려는 서푼짜리 기만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큰일이나 칠 것처럼 흰소리는 곧잘 치면서도(허풍을 떨면서도) 실천은 한 걸음도 내짚지 못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체질적인 우유부단성은 지난 2년 동안에 드러날 대로 드러났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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