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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은 역시 적, 오직 무자비한 실천행동만이 정답"

"북침전쟁 광기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 주겠다!"고 협박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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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15일, “오직 무자비한 실천행동만이 정답”이라며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1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경상북도 울진군 해상에서 ‘육ㆍ해ㆍ공군 합동해상사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며 “그 누구의 ‘도발원점’과 지원세력 타격을 목적으로 하여 벌어진 이번 훈련은 지금 우리 천만 군민의 치솟는 분노를 더욱더 활화산처럼 폭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트집 잡은 ‘훈련’은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죽변 해안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북한의 동해상 무력도발을 가정해 육ㆍ해ㆍ공군 합동으로 첨단 탐지 수단으로 표적을 식별한 뒤 도발 원점과 지원 세력을 타격하는 것이다.
 
해당 훈련의 규모는 애초 계획보다 축소돼 공군 전투기는 투입되지 않았다. 해당 훈련은 원래 4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군은 기상 악화를 이유로 훈련을 연기한 바 있다. 이 같은 훈련 연기와 축소 시행이 기상 악화 때문이라는 군의 설명에도 일각에선 ‘북한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과거 동일한 훈련을 홍보하기도 했던 군이 이번에 훈련 비공개 방침을 고수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이 많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서 대북전단 살포를 또 걸고넘어졌다. 이들은 “아는 바와 같이 이미 우리는 금수만도 못한 인간쓰레기들의 삐라 살포 난동을 묵인조장한 남조선 당국의 너절한 행태에 경종을 울렸다”며 “지금껏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용서치 않을 입장을 명백히 천명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그런데도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경고가 나간 지 불과 며칠도 안 돼 또다시 화약내 나는 북침 불장난 소동을 벌여놓았다”며 “이것은 우리와 기어코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남조선 호전광들의 호전적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더욱 굳게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현실은 남조선 당국과는 애당초 말이 통할 수 없으며 오직 무자비한 실천행동만이 정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우리 인민의 정신적 핵(김정은)을 우롱하려고 접어든 것도 모자라 또다시 북침전쟁 광기를 부려댄 이상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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