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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김정은 중태설'에 반응 보이지 않은 북한

김정은이 삼지연시 건설 근로자에게 '사의' 표했다는 동정 수준 보도만 이어져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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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북한이 ‘김정은 뇌사설’ ‘김정은 중태설’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김정은 동정’만 공개하고 있다. 만일 김정은이 건재하다면, 건강이상설에 제기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소위 대외선전매체 논평을 통해 악담을 퍼붓는 게 ‘정상’적인 상황인데, 현재 북한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다.

소위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동정과 관련해서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이다. 북한에서는 이른바 ‘혁명성지’라고 주장하는 곳이자,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발전의 본보기'로 대대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 지역이다. 북한 매체 주장에 따르면 김정은은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 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김정은은 지난 11일 평양 소재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에 김정은은 이른바 ‘금수산궁전’을 참배하지 않았고, 이후 국내외 매체에서는 그가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현재는 ‘뇌사설’ ‘김평일 쿠데타설’까지 나오고 있는데도 북한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주영 북한 공사 태영호 서울 강남 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에 대해 “매우 특이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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