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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서울보통시 강남특별구, 부패 타락과 도박 마약 유흥 유곽의 소굴"

4.15 총선 태구민 강남갑 당선 다음날 강남 비판 글 실어

15일 밤 강남갑 미래통합당 태구민 후보가 당선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강남구는 부패와 마약, 도박, 유곽의 소굴"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당선된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총선 다음날인 16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서울시 강남구 부패의 소굴로 전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강남구에는) 부자들과 특권층이 많이 살고 있어 '서울보통시 강남특별구'라고 불린다"면서 "이곳에는 부패타락한 생활에 물젖은(물든)자들이 우글거리는 각종 유흥시설과 유곽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서울시 강남구 일대가 부패의 소굴로 전락된 것과 관련하여 각계층의 조소와 비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런 곳에서는 부유층들이 공개적으로 도박을 하거나 마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들도 그들의 눈치를 보며 외면하는 정도"라고 했다.

또 "4년전 남조선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의 주범인 최순실도 이곳에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특권층족속들과 박근혜를 쥐고흔들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태구민 당선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보도 시점과 '강남' 언급을 고려하면 태구민 당선 때문에 나온 내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태구민 당선인은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으로,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북한 출신이 한국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26일 메아리는 통합당이 태 당선인을 영입한 것에 대해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 횡령죄, 미성년 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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