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사진=뉴시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 훈련’ 중단에 대해 ‘실수’라고 지적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난 후 ‘한·미연합 군사 훈련’을 안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 14일,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뇌암으로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불필요하고 보상 없는 양보를 하는 건 미 국가 이익에 들어맞지 않으며 ‘나쁜 협상 전술’"이라고 꼬집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 훈련’을 ‘도발적’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의 선전을 흉내 내는 것은 미국의 안보와 동맹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길 원하지만, 평화를 최고 수준으로 위협하는 건 북한”이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호전적인 언행, 지독한 인권 유린에 대한 구체적인 조처를 할 때까지 어떤 양보도 해선 안 되고 제재는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