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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 회담 취소에 미국, 신중한 태도 보여

"6월 12일 미북정상회담 준비 계획대로"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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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방적인 남북고위급회담 취소에 대해 미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회담 취소의 이유로 지목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이고 미북정상회담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이번 북한의 태도에 미국도 직접 관계가 있는 셈이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북한이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를 발표하자,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를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한다. 새라 허버키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말한 것과 별도로 살펴보겠다”며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계속 조율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이런 경고 메시지를 알고 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국 군대와 미군은 현재 2018 독수리 훈련(Foal Eagle 2018)과 연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방어 훈련은 한미 동맹의 정례적 일상의 한 부분이다”라고 논평을 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명목으로 들이민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미국이 갖고 있는 시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일이 오는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미북정상회담에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미국은 무척 신중하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 우리는 (미북회담) 계획을 계속 세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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