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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아직도 떠도는 천안함 괴담...진실은?

좌초설, 피로파괴설, 기뢰사고설, 美 잠수함 충돌설·어뢰 오발설

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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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8주기' 국회정책토론회에서 김혁수 전 해군 제독이 '천안함 폭침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심재철 국회부의장실과 자유민주연구원 공동주관으로 천안함 폭침 8주기를 앞두고 북한의 만행을 되돌아보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김혁수 전 해군 잠수함 전단장(예비역 준장)은 '천안함 폭침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천안함 관련 괴담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좌초설 - "좌초돼도 두 동강 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고 해역에 암초 없어"
 
김 전 제독은 "과거 천안함과 동급의 초계함이 암초에 좌초돼 선저가 길게 찢어지고 침수는 되었지만 두 동강이 나지 않았다"며 "그것도 천안함처럼 저속이 아니라 전속 시운전 중에 생긴 좌초 사고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계함이 기상악화로 피항 중에 암초에 부딪쳤으나 선저가 긁히고 프로펠러 손상은 입었지만 역시 선체가 절단돼 침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초계함은 수리 후 수명주기까지 해군에서 운용했다고 한다.
 
천안함 사고 해역은 수심이 30m이상이고 수시로 함정들이 항해하는 지역으로 김 전 제독 자신도 "초계함과 호위함 함장 시절 수없이 다녔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확실한 증거는 인양된 선체를 보면 좌초된 함정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 그래도 의심이 가면 잠수부를 투입해 암초를 찾아내면 간단한 일"이라며 좌초설 의혹을 일축했다.
 
피로파괴설 - "전투함은 구조상 선체피로에 의한 절단 발생할 수 없어"
 
김 전 제독에 따르면 과거 조선 기술이 발달되기 전에는 가끔씩 상선에서 선체피로가 나타난 적이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전투함이 피로현상으로 침몰된 예는 없다고 했다.
김 전 제독은 "군함은 일반 상선과 달리 수많은 격실 사이 T-Bar등이 설치돼 있고 당시 초계함(PCC)에는 T-Bar T자의 가로 100mm, 세로는 250mm를 사용했으며 선체도 선저와 주갑판 공히 11.8mm 철판을 사용했다"며 "선저가 노후되어 파공이 생길지라도 함의 중간부분이 절단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군함 설계 시 전선 구조해석을 통해 구조 강도를 철저히 계산하며 천안함의 종강도, 횡강도 부분은 미 해군이 적용하는 조함규정(Military Specification) 기준치의 1.3배를 적용했다"며 "선체 용접도 균열이나 기포 존재 여부에 대해 X-Ray 검사를 비롯하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철저히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함의 최후 선저검사 시 마모율이 0.2mm이라 거의 신조함에 가까웠다"며 "PCC는 오히려 기준치보다 더 큰 구조강도를 적용하여 절대로 피로현상에 의해 절단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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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북한 어뢰에 의해 폭침됐다가 인양된 천안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선DB
 
기뢰사고설 - "우리가 부설한 기뢰(機雷)는 폭발할 수 없는 기뢰"
 
기뢰사고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물과 통발을 연결하는 선이 천안함 프로펠러에 감기고 그 과정에서 뻘과 모래에 묻혀있는 기뢰가 끌려 올라와 충돌하거나 전기적 작용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 전 제독은 "(우리가 부설했던 기뢰는) 폭뢰에 설치한 기폭제와 케이블로 육지까지 연결되어 스위치를 눌러야 터질 수 있는, 마치 크레모아 같은 조종 기뢰였다"며 "만약 기뢰가 어망과 함께 끌려와 폭발했다면 함미 후부가 폭발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뢰는 천안함 침몰지점보다 훨씬 연안인 육지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지역에 부설했으며 30년이 지난 지금 케이블이 다 절단되어 폭발의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령도 어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고 자신도 2함대에서 초계함과 호위함 함장을 했지만 단 한 번도 기뢰에 유의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미 잠수함 충돌설 - "미 잠수함 백령도 근해로 들어올 수도 없어"
 
미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미 잠수함과 부딪쳐 침몰하는 그림, 잠수함의 긴급부상 사진도 첨부하고, 전혀 다른 잠수함이 충돌해 함수가 크게 손상된 모습을 소개해 그럴 듯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 전 제독에 따르면 미 잠수함은 규모상 수심이 얕은 백령도 근해로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 김 전 제독의 설명이다.
"7000톤이 넘는 미 잠수함(SSN)은 백령도 근처까지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미 잠수함은 길이가 100m, 폭이 10m가 넘고 해저와 10m는 유지해야 하며 잠망경의 높이 15m와 선박의 흘수 15m를 고려하면 수심이 최소 50m는 돼야 하므로 수심이 30~40m 밖에 안 되는 해역에는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만약 미 잠수함이 충돌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면 잠수함도 크게 손상을 입어 부상했을 것이다. 미 잠수함에 문제가 생겼다면 미 정부와 해군의 긴박한 움직임이 있었을 텐데 그런 일이 전혀 없었고 며칠 후 구조지원과 합동조사단에 인원만 파견했다."
 
당시 서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이었던 미 컬럼비아 함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천안함 사고 당시 한미 연합훈련은 미 컬럼비아 함과 우리 최무선함이 실시했으며 훈련은 평택 위로 올라온 적도 없고 거의 목포와 군산 사이에서 이뤄졌다. 훈련 당시 한미 양국 잠수함 장교 1명이 교환승조하고 있어 충돌을 했다면 금방 사실이 알려졌을 것이다. 잠수함을 운용해 본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한 일이다."
 
미 잠수함 어뢰 오발설 - "미 잠수함의 어뢰 오발사고도 불가능"
 
김 전 제독은 어뢰 발사는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육군의 소총수처럼 사수의 실수에 의해 오발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할 때는 함장을 포함해 전 승조원이 배치돼야 하고 표적에 대한 확실한 확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함장이 발사할 어뢰발사관을 선택하고 발사관의 도어 개방지시를 해 발사관에 해수를 채운 다음, 함장의 발사명령에 따라 사수가 버튼을 눌러 발사한다. 사수가 혼자서 어뢰발사관을 개방하고 해수를 채울 수 없고 별도의 병기사가 담당하므로 육군의 소총수처럼 사수의 실수에 의한 오발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는 "잠수함에서는 탐지된 표적에 대해 추진축의 수, 프로펠러 날개 수, 프로펠러 회전수 등의 소음분석(Noise Analysis)과 주파수와 펄스 폭 등 신호분석(Signal Analysis)을 통해 상선인지 군함인지 잠수함인지 식별할 수 있어 천안함을 적함으로 오인하여 어뢰를 발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리=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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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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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담또는의혹 (2018-05-08)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처음부터 아니라고 단정짓는것과 그렇치않은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직도 원인 해명이 뭔가 깔끔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인해명이 맞긴 하더라도 다른문제가 전혀 없었을까는 대단한 의문입니다...
    정말 함 노후화 문제가 없긴 했을까..????
    만약 함 노후화 문제가 없더라고, 군함은 물론 다른배들의 부실문제를 국가차원에서 조사했더라면 과연 세월호 문제가 생겻을까....????
    말이 자꾸 나오는건 뭔가 불확실성과 관련의문점들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이죠...

  • 어이없슴 (2018-03-28)

    이게 무슨 팩트체크입니까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얘기 적는게 기사입니까
    한심하시군요
    최소한 JTBC 벤체마크하시고 따라하세요...

  • warship772 (2018-03-25)

    천함함이 밤9시 15분 좌초 후 밤 9시45-46분경까지 함미에서 함수로 통하는 수밀문을 폐쇄하여 46장병들이 사망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애국보수가 깨트렸으면...
    천안함 1000만원 현상금 http://cafe.daum.net/warship772/hR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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