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주 ‘검은 금요일’을 딛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출발해 390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7.20p(포인트, 1.48%) 오른 3910.4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0p(1.61%) 오른 3915.16으로 출발했다. 한때 3917.16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코스피는 3.79% 급락해 3850선으로 밀려났으나,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상승세는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472.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88억원 수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0%, 2.7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10%), 네이버(038%), 신한지주(1.04%), 삼성물산(2.55%)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