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번 주말 부산경남지역에서 장외집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은 22일 부산과 울산, 23일 창원에 이어 다음달 초까지 지방을 순회하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규탄대회' 를 진행할 예정이다.정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독주 프레임을 부각해 여론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오후 부산 중구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장동 항소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자유, 법치, 청년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포기한 정권"이라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7800억을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로 집어넣은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7800억이면 91만 성남시민에 86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을 범죄자 뱃속에 집어넣었다"고 했다.이 대통령의 5개 재판 재개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 한 명을 지키겠다며 재판을 중단시키더니 이제는 아예 법으로 재판을 막겠다고 한다"며 "배임죄 폐지, 대법관 증원, 4심제 등 모든 것이 이재명 무죄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이어 23일에는 경남 창원 도심에서 집회를 갖고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울산 국민대회에 앞서 오전 창원 신광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부·울·경에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