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철 법제처장. 사진=뉴시스
조원철 법제처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처장은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대장동 사건에 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은) 대장동 일당들을 한 번 만난 적도 없고 한 푼 뇌물을 받은 적도 없는데 수백억 뇌물, 지분을 받기로 했다든가 하는 주장 자체가 저희가 보기에는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부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5명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이 대통령 재판 재개 여부가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상태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도 밝혔다.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이 이 대통령 재판 재개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조 처장은 "'이론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건 흔히 일상생활에서 쓸 때는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단 이야기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