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광석의 동상, 일본 수퍼등산부의 <산보> 앨범 커버
일본 인디밴드 수퍼 등산부(スーパー登山部, Super Climbing Club)가 발표한 신곡 <산보(さんぽ; Sanpo)>가 김광석이 1994년에 불렀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부분적으로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수퍼 등산부 측은 "들어보니 저희도 놀랄 만큼 부분적으로 멜로디가 비슷하다고 느꼈다.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곡이라고 하나 부끄럽게도 제작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또 "노래 <산보>는 산과 자연 속을 걷는 시간을 통해 마음과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떠올리며 작곡했다"고 주장했다.
수퍼 등산부 밴드는 일본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고 2023년 5인조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노래 <산보>에 대해 여러 반응을 보였다.
"번안곡 수준", "이제 이런 시절이 오다니 문화강국 대한민국", "너무 비슷하니 오히려 고의가 아닌 거 같이 느껴지는 마법이...", "이게 표절이 아니면 세상에 표절은 없는 거죠", "들으면 표절 맞는 것 같은데 한국 유명 가수들과 그 추종 무리들의 의견은 다르겠죠?", "적당히 비슷해야 넘어가지 말이 안 되게 똑같네요" 등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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