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그는 “전투에서는 밀리는 순간이 올 수도 있지만 결전에서 이기는 리더십은 언제나 역사를 바꾼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토론회가 열렸다. 해당 자리에서 이 의원은 “진영 논리를 넘어서서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연금개혁,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해법을 갖고 있느냐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젊은 정치의 플랫폼 정당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그저 세대교체만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실제로 젊은 정치인들이 날마다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가 정당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하겠다”며 “‘정치인이 사라져야 이 나라가 잘 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정치가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하며 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는 이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