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자가 3일 오후 결정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는 3시 45분 이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인 3차 경선 결과는 지난 1~2일 양일간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 혹은 무당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통보수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으며, 한 후보는 탄핵에 찬성하면서 중도층을 공략해 왔다.  

현재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두 후보가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후보 선출이 향후 단일화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김문수 후보는 한 전 총리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며, 한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  대선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10일~11일로 그 전에 보수진영 후보단일화가 가능할 지도 관심을 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