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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해 수호의 날 ‘첫’ 참석…천안함 유족 “만행 사과부터”

李, 한때 천안함 음모론 동조로 비판…‘정치적 행보’ 지적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talkto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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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이 첫 참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과 도발에 맞서 서해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억한다”면서 “가슴 깊이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2022년 8월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2023년, 2024년 3월에 있었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천안함이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는 뉴스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가 음모론에 동조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첫 참석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천안함 유족의 비판도 뒤따랐다. 


고(故) 민평기 상사의 형 민광기 씨는 27일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참석하는지 묻고 싶다.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생존 장병과 유족들에게 막말과 상처 주고, 한마디 사과와 반성 없이 서해 수호의 날 행사를 참석한다고…”라면서 “그동안 피가 거꾸로 솟아도 참고 참았다. 이 대표는 서해 수호의 날 참석 전 천안함 폭침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그동안의 만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행사장에 들어오시라”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 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는 날이다.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며, 201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제 10회를 맞는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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