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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실시된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같은 업체가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중 '최저치'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다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극정 평가율은 11%, 부정 평가율은 8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율은 집권 후 '최저', 부정 평가율은 '최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응답자 75%가 찬성했다. 반대는 21%, '유보'는 4%다. '탄핵 찬성' 관련 지역별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8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 81% ▲인천·경기 79% ▲대전·세종·충청 73% ▲대구·경북 62% ▲부산·울산·경남 66% 등을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라고 응답한 이는 71%, '내란이 아니다'라고 답한 이는 23%, '유보'는 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은 4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3%p 상승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