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이스라엘이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고, 대(代)를 이어 철권 통치를 하던 아사드 정권이 몰락한 틈을 타서 시리아 방공망을 파괴하고, 제공권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란 공습의 걸림돌이 사라진 현재, 이스라엘군(軍)이 이란 핵 시설 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이 운영하는 매체 '갈라츠'는 13일, 시리아의 방공시스템이 한때는 강력했으나 아사드 정권 몰락이 확실해진 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으로 80%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독재 정권 몰락과 반군의 수도 점령 이후 발생한 정국 혼란을 이용해 1973년 4차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골란고원과 시리아와의 완충지역인 '비무장 지대'에 진입했다. 또 350여회에 걸친 공습을 강행해 시리아 방공망을 무력화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한때 '위협'이었던 시리아 방공망이 대부분 파괴하고, 시리아 영공의 '전면적 제공권'을 확보한 지금, 이스라엘군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기회라고 보고 공격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