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미일동맹의 억지력' '인도태평양 발전' '글로벌사우스 협력'이 가장 중요
◉ 미·일 동맹이 이시바 정권에서도 외교·안보의 최우선 사항, 공고한 신뢰·협력관계 구축
- 지난 11월 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과 윤석열 대통령 정권 간 개선된 일한(한일) 관계를 더욱 전진·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와야 방위상 발언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2차 내각의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와야 외무상은 "특히 한국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할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더욱 양자 관계를 폭넓고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외교의 주요 과제를 묻는 질의에는 ▲미일 동맹의 대처력·억지력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충실하게 발전 ▲글로벌사우스(제3세계 국가를 통칭)와의 세심한 협력 등 3가지를 꼽았다. 또 이와야 외무상은 미일 동맹이 이시바 정권에서도 외교·안보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차기 미 정권과의 사이에서도 공고한 신뢰관계·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전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과제(외교·안보사안)가 있지만 "대국적으로는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