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미 대선이 5일(현지시각) 실시된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5시부터 50개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가 이뤄지며, 주마다 투표 시간도 다르고 시차도 있어 약 20시간에 걸쳐 투표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하는 주는 동북부의 버몬트주이며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하와이주와 알래스카주다.
한국시각으로 투표 개시는 5일 오후 7시, 투표 종료는 6일 오후 3시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만큼 투표 결과 승자가 판가름나는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부분 주의 선거결과는 사실상 결정됐지만, 최종 결과는 7개 경합주(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의 결과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 대선은 대부분 투표종료 다음날 정도엔 승패가 드러났다. 하지만 여러 날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직전 대선에서도 4일이 지나서야 승자가 가려졌다. 이번에도 1~2일 내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경합지역이 많기도 하지만, 우편투표도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다.
미국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538(파이브서티에이트)은 "선거가 거듭될 수록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우편투표를 하고 있으며, 우편투표는 개봉 후 확인까지 해야하기에 직접 투표보다 개표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